태안군 ‘주꾸미 먹고 튤립도 보고’ 축제의 향연 펼쳐진다

지난해 개최된 몽산포 주꾸미 & 수산물 축제 모습 /제공=태안군

봄꽃 만발한 4월 충남 태안군이 수산물과 튤립 등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와 볼거리를 앞세워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제9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수산물 시식회와 주꾸미 및 물고기 잡기 등 각양각색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축하공연, 마술 및 동아리 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태안 세계튤립축제도 그동안 남면 네이처월드에서 개최되다 올해부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내 코리아플라워파크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마련됐다.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오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25일간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꽃의 향연을 선물한다.

2015년과 2017년 세계 튤립 정상회담(WTS)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던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2002년과 2009년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과 태안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열렸던 장소에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수선화축제의 개최지인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와 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야간에 연중무휴로 빛축제가 열려 가족 및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9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와 태안 세계튤립축제, 빛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태안군의 행복한 봄을 많은 분들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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